한국.일본.중국 및 아세안(동남아 국가연합, 10개국) 등 13개국 재무장관들은 6일 ADB(아시아 개발은행) 연차 총회가 열리고 있는 태국 치앙마이에서 별도의 회담을 갖고, 아시아 통화위기 재발 방지를 위해 스와프(통화교환) 협정을 확대하기로 합의했다.
이에대해 미국은 지지를 표명했으며, 태국은 더 발전시켜 AMF(아시아 통화기금) 설립에 박차를 가하도록 협의에 나섰다. AMF는 3년 전 외환위기 때 일본이 설립을 주창했다가 IMF 중심체제를 바라는 미국의 저지로 좌절됐었다.
외환 위기 때 상대국 보유 외화를 빌려 사용할 수 있는 스와프 제도는 현재 아세안 중 5개국이 협정을 맺고 있고, 곧 브루나이도 가세해 그 규모를 20억 달러로 늘리기로 한 상태이다. 또 일본도 한국.말레이시아와 75억 달러의 협정을 맺고 있다. 이때문에 이번 결의 결과가 실행될 경우 그 규모는 200억~300억 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한편 스와프를 더 확대시킨 형태가 될 AMF 설립과 관련해서는, 일본이 여전히 추진 의사를 갖고 있는 가운데, 이번 태국 회의에서는 태국측이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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