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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 폐교 '애물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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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 산간오지에 위치한 폐교가 대부분 20여년 이상 낡은 채 방치되고 있으나 까다로운 입찰규정에 묶여 매입자가 나서지 않아 관리예산만 축내고 있다.

이 때문에 교육당국이 낡은 건물을 철거, 부지를 매각하려 해도 철거비용이 예산에 반영되지 않아 농촌지역 흉물로 전락하고 있다.

영양지역의 경우 지난해까지 분교장을 포함, 모두 27개교가 폐교됐으나 매각된 것은 고작 3곳뿐이며 18개교의 부지와 건물 등이 농지와 농사용 창고로 임대되고 있다.

이는 공공재산 매각시 건물과 부지의 감정가격을 동시에 묶어 입찰해야 하는 규정에 묶여 매각이 지연되기 때문.

영양교육청은 지난 97년까지 폐교 철거비용을 예산에 반영, 4곳을 철거했으나 최근엔 철거비 예산이 전액 삭감됐다. 그러나 폐교 관리를 위해 지난해 540여만원이 소요되는 등 매년 관리비만 축내 예산낭비 요인이 되고 있다.

영양군 일월면 문암분교의 경우 대지 2천67평과 건물 300평으로 1억3천여만원의 매각 예정가를 책정해두고 있으나 건물 활용도가 낮은데도 주변땅값 6천여만원에 비해 두배 이상 비싼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嚴在珍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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