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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생후 한달된 딸 아이의 코가 항상 막혀 있습니다. 이때문에 젖을 먹여도 재채기를 하고 고통스러워 합니다. 잠을 잘 때도 입을 벌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콧물이 배출되지 않고 코 안에 고이는 것 같습니다. 흡입기로 빼내 보면 거의 투명한 흰 콧물이 나옵니다. 동네 소아과에서는 별 이상 없어 날씨가 더워지면 저절로 낫는다고 합니다. 괜찮을지요? (대구 평리동 30대 초반 주부)

답: 신생아들의 해부학적 구조는 큰 아이나 어른과 달리 입으로는 숨쉬기 쉽잖도록 돼 있습니다. 때문에 코가 막히면 숨쉬기와 젖 먹기가 어려워져 심하게 보챕니다. 어떤 때는 기도로 우유가 넘어가 기침을 하기도 합니다.

코가 막히는 것은 감기의 한 증상으로 나타나는 것이므로, 충분한 영양과 수분을 공급해 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코가 막혀 입으로 호흡하면 목 안 점막이 말라 목이 아픈 증상으로 발전합니다. 그래서 이때는 실내를 코에 가장 적합한 온도(20℃)와 습도(50~60%)를 유지, 코 기능을 원활하게 해줘야 합니다.

기구를 사용해 콧물을 빼내다간 상처를 낼 수 있습니다. 너무 어려 코 충혈 제거제를 사용하기도 힘듭니다. 때문에 다른 방법을 찾아야 합니다. 욕실에 더운 김을 많이 내어 습도를 아주 높게 한 다음 더운 물로 목욕을 시키든가, 아니면 화상을 입지 않도록 조심하면서 더운 김을 쏘이는 것이 좋은 방법입니다.

그러나 코막힘 증세가 몇달간 지속되면 해부학적 이상에 대해서도 조사해 봐야 합니다.

김명성 교수(계명대 동산병원 소아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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