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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량기 털어내고 건강하게 자라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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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지검 범죄예방위원

읍내중 방문 즐거운 한때

"읍내중학교 생활이 세상을 다시 보도록 했습니다. 지금 경찰관 꿈을 키우고 있습니다"

서울지검 서부지청 범죄예방위원 서대문구협의회(회장 왕문홍)가 최근 대구읍내중(교장 백남길)을 위문 방문한 자리에서 한 학생은 철없던 시절의 경솔한 행동으로 범죄자가 된 지난날을 돌아보며 이같은 포부를 밝혔다.

범죄예방위원들과 학생, 교직원 등 300여명이 함께 한 이날, 학생들은 모처럼 활짝 웃었다. 학생들은 예방위원 축구동호회와 친선 경기를 가지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오전 10시30분부터 시작된 행사는 장기자랑, 특별급식, 위문품 전달 등으로 이어지며 오후 6시30분이 돼서야 끝났다.

범죄예방위원들이 마련한 위문품은 짤순이, 천막, 축구복, 손목시계 등 650만원 어치. 왕회장은 "청소년에게 힘과 용기를 주기 위해 이같은 행사를 마련했다"며 "갈등과 시련의 시기를 겪고 있는 학생들이 이 시기를 잘 극복하면 건강한 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다는 사실을 직접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崔在王기자 jwchoi@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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