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농약종류 300여종 이름도 외래어 일색

농약 성수기를 맞은 요즘 농협이나 농약상에서 구입하는 농약의 종류가 많고 농약 이름의 대부분이 외래어로 표기돼 있어 농민들이 농약선택에 혼선을 빚고 있다.특히 이농현상에 따른 농촌인구의 노령화로 대부분의 농민들이 외래어를 잘 몰라 농약 선택 및 사용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청송지역 농민들에 따르면 관내 농협 및 시중 농약상에서 판매되는 살충제의 경우 수도용(후라단, 파단 등 25종), 원예용(DDVP, 데시스 등 55종)과 살균제는 수도용(빕, 키타진 등 27종), 원예용(다코날, 다이센 등 79종)이 있다. 제초제는 수도용(마세트 등 25종), 원예용(그라목숀 등 21종), 생장조절제(40종), 기타(28종) 등 농약 종류가 무려 300여종에 달하고 있다는 것.

또 농약명 대부분이 외래어로 표기돼 있어 농민들이 알아보기 힘들뿐 아니라 용도가 비슷한 종류가 많은데다 가격차도 많아 비슷한 용도의 농약을 싼값에 사 쓰기가 어렵고 농약 선택과 사용 방법 등을 잘 몰라 애를 태우기 일쑤다.

청송.金敬燉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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