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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아두면 좋은 나무상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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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와 뗄 수 없는 것이 나무이지만 의외로 아는 것은 많지 않다. 나무 상식을 좀 넓혀보자.

◇고사목의 효능은=고사목은 폐기물일까. 아니다. 숲속의 고사목은 여러 동물의 서식처이자 부패한 다음 토양에 유기물을 공급하는 중요한 '자가시비'의 한 과정을 제공한다. 이때문에 독일의 바덴-뷔르템베르그 주에서는 경제림내의 고사목 비율을 현 5㎡/ha에서 10㎡/ha로 끌어올리려 하고 있다.

◇수액은 왜 생길까=고로쇠 나무와 거제수의 수액은 '골리수(骨理水)'라 해 뼈를 튼튼히 하고 신경통, 위장병, 치질 등에 효험이 있다고 전해진다. 수액은 낮과 밤의 기온차가 심한 경칩을 전후해 채취하는데 그 이유는 왜 일까. 수액은 나무줄기내의 압력변화에 기인한다. 밤이 되면 기온이 떨어져 나무가 수축하게 돼 나무뿌리는 땅 속의 수분을 흡수, 줄기안으로 보내려 하고 이에 따라 나무는 물을 빨아 줄기속을 채운다. 반면 낮에는 기온이 상승해 나무속의 수분과 공기는 팽창하는데 이때 수피에 상처를 내면 수액이 흘러 나오게 되는 것.

◇기후와 나무의 상관관계는=추운 지방의 나무는 대부분 잎이 바늘같이 뾰족한 침엽수들이며 수관의 형태가 원추형이다. 눈이 많이 내릴 경우 나뭇가지에 쌓이지 않도록 하는 전략. 반면 열대지방엔 원형의 수관을 가진 활엽수가 많다. 또 해발이 높으면 나무의 높이가 낮아지며 바람의 영향과 낮은 기온으로 관목류가 자라게 된다.

◇등산로를 가로막고 누운 나무는 소나무일까 전나무일까=나무의 뿌리는 직근, 측근, 세근으로 나뉜다. 소나무의 경우 직근이 지하수대까지 발달하며 전나무는 측근이 발달, 바위 위에서도 자라난다. 등산로를 막은 나무는 당연히 측근만 발달한 전나무.

◇나무는 몇 살까지, 얼마 높이로 자랄까=도토리가 나는 참나무류가 약 700살 정도, 소나무, 전나무는 600살 정도 사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데 비해 자작나무는 약 100년 정도면 노쇠해 죽는다. 이와는 달리 지구상에서 가장 오래된 나무인 미국의 한 소나무류 나무는 4천년 이상 산 것으로 추정되고도 있다. 또 나무의 높이는 통상 전나무와 소나무가 40m이상, 상수리나무 40m 정도, 자작나무 30m 등으로 자란다. 경기도 용문사 은행나무는 60m를 넘어 우리나라에서 가장 높은 나무다. -裵洪珞기자 bhr@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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