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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아진 위상 후보군 난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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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2일로 예정된 한나라당의 총무 경선을 앞두고 3선 혹은 재선급의 출마 예상자들은 당 소속 의원 및 당선자들을 상대로 물밑 접촉을 가속화하는 등 득표전을 본격화하고 있다. 이처럼 후보군들이 난립하고 있는 데는 한나라당이 여소야대 정국의 원내 제 1당을 차지하게 됨으로써 향후 국회 활동에서 주도권을 행사할 수 있는 데다 특히 이번에 당선될 총무는 당 소속 의원들의 상임위 배정 등 원 구성 협상을 떠맡는 막강한 권한을 갖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이같은 상황은 결국 총무의 정치적 비중이 과거 어느 때보다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이며 결국 경선 과정에서 이회창 총재의 의중이 강하게 작용할 것이란 전망으로 이어진다.

현재 자천타천으로 총무 출마자로 거론되는 인사는 3선의 박명환, 박주천, 김형오, 김호일, 이규택 의원과 재선인 안택수, 이재오 의원 등 7명이다.

이규택 의원의 경우 수석 부총무를 지낸 경력을 토대로 여당을 상대할 최적임자임을 부각시키며 가장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사무부총장인 박주천 의원 역시 과거 부총무 경력을 내세우고 있는 가운데 특히 이 총재 측의 지원을 내심 기대하고 있는 분위기이다.

또한 15대 후반기 총무경선에 나섰던 이재오 의원은 당내 개혁성향 초.재선 의원들의 대표주자임을 자처하며 이들을 집중적으로 파고들고 있으며 두 차례 대변인을 지낸 안 의원은 대구.경북권의 단일 후보로 지역내에서의 적극적인 지원을 이끌어 낼 수 있다는 강점을 토대로 표밭을 다지고 있다.

그러나 이 총재 측근 측에선 "이들 후보들의 비중이 여당에 비해 다소 떨어진다"는 등 제 3의 대안을 물색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와 관련, 본인들 의사와는 무관하게 4선의 신경식 의원과 3선의 윤영탁 당선자, 김영일 의원 등이 거론되고 있다.

徐奉大기자 jinyoo@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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