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얼굴 알리기 본격 레이스

청송군수 재선거 후보 등록이 24일 마감돼 내달 7일까지 17일간의 공식 선거운동에 들어갔다.

이번 선거에는 한나라당 박종갑(58) 근형개발 대표와 민주당 문재석(58) 전 경북도의원, 무소속 권영선(53) 청송군의회 의장, 임병진(48.인쇄업)씨 등이 등록, 이날부터 시장 등지를 돌며 본격 선거전에 돌입했다.

한나라당 박 후보는 23일 오전 맨 먼저 후보등록을 마치고 청송읍 월막리 사무실에서 김찬우 국회의원 등 당직자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현판식을 갖고 청송지역 유권자의 3분의1을 차지하는 진보.부남의 재래시장을 방문, 얼굴 알리기에 나섰다. 박 후보는 지역정서와 이회창 총재, 박근혜 부총재를 비롯한 당소속 국회의원의 지원에 기대를 걸고 있다.

같은 날 등록을 마친 민주당 문 후보는 3번째 청송군수 선거에 도전한 경험과 과거 새마을 지회장 재직시의 회원조직과 당 조직을 앞세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두 후보 모두 지역화합론을 내세운다.

무소속 권 후보도 23일 등록직후 첫 가두 유세를 진보 재래시장에서 가졌다. 오랜 공직 및 군의원 경험을 앞세워 적임자임을 강조하는 권 후보는 "이번 재선거에서 깨끗하고 참신한 이미지로 승부를 걸겠다"고 말했다.

24일 후보등록을 마친 임 후보는 "청송군수는 문중 대표를 뽑는 것이 아니다"며 문중을 통해 단일화를 이뤄 나온 일부 후보를 꼬집고는 " 진정으로 군민을 위해 일할 수 있는 일꾼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청송지역은 8개 읍면에 유권자가 2만6천852명으로 문중표와 지역정서, 남.북부지역의 소지역 대결 양상 등의 변수에 따라 승리의 향배가 결정될 전망이란 것이 일반적 분석이다.

한편 군내 자생단체인 청송 송심회와 진보 청년연합회, 청송군 농어민 휴계자 연합회, 현서 선우회 등이 공명선거 감시단으로서의 활동을 결의했다.

청송.金敬燉기자 kdon@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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