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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종금 영업정지 파장 대구은행 주가급락 '억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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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액 빌려줬다" 루머

상종가서 하락세 반전

대구은행이 영남종금 영업정지사태로 '난데없이 돌 맞는' 피해를 당했다. 영남종금에 거액을 대출, 이번 사태로 상당한 부실을 입게됐다는 풍문이 주식시장에 도는 바람에 주가가 곤두박질한 것이다. 사실을 확인하려는 주주들의 항의성 전화도 잇따랐다.

25일 대구은행 주가는 2천200원으로 시작, 장중 한때 2천440원으로 올랐으나 루머가 돌면서 되레 하락세로 반전해 결국 2천145원으로 마감했다. 전일 종가 2천175원에 비해 30원 하락한 결과다.

이에 반해 다른 은행들은 금융주 상승세에 힘입어 삼일째 상종가를 기록하거나 대폭 오르는 호조를 보였다. 대구은행도 23, 24일에는 이틀연속 상종가를 쳤던 만큼 이날 주가약세는 영남종금 여파로밖에는 설명할 수 없다는 게 증시주변의 분석이었다.

대구은행에 따르면 대구은행과 영남종금간 자금거래는 모두 4건.

최대 초점은 대출건인데 대구은행이 영남종금에 대출한 자금은 35억원에 불과하다. 이것도 영남종금이 대구은행에 예치한 정기예금 35억원을 담보로 잡고 대출한 것이어서 회수에 전혀 문제가 없다는 것. 만일의 경우에는 영남종금의 정기예금과 상계하면 그만이기 때문이다.

대구은행은 또 영남종금에 317억원, 이자포함 320억원을 발행어음으로 99년말부터 예치하고 있으나 이 역시 전액 예금자보호대상이어서 걱정할 필요가 없다.

이밖에 영남종금이 대구은행에 20억원을 예금한 게 있다.

대구은행 박동춘 홍보실장은 "영남종금 사태로 인한 대구은행의 직접적인 피해는 전혀 없다"며 "루머가 판치는 주식시장이라지만 적어도 사실확인 후 투자하는 자세가 아쉽다"고 말했다.

李相勳기자 azzza@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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