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한빛·조흥·외환은 내달 합병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정부는 신속한 금융구조조정을 위해 다음달중 공적자금이 투입된 한빛, 조흥, 외환 등 3개 은행을 하나의 금융지주회사 아래 묶기로 했다.

또 우량은행의 합병 경우 정부가 후순위채를 매입해주고 업무영역을 확대해주는 등 각종 인센티브를 부여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워크아웃 기업의 도덕적 해이를 막기 위해 정상화 추진 실적이 미진한 기업에 대해서는 경영진에 대한 경영권 박탈 등 강력한 조치를 취하고 회생가능성이 낮은 것으로 판단되는 기업에 대해서는 워크아웃을 중단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한다는 것.

정부는 7일 오전 서울 세종로 정부청사에서 이헌재 재정경제부장관 주재로 경제장관간담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금융구조조정 추진방안을 마련했다.

이날 회의에서 정부는 우리경제의 최대 현안 가운데 하나인 은행합병을 신속히 추진하기 위해 공적자금이 투입된 은행을 금융지주회사의 자회사 형태로 묶고 이들 은행에 대해 증권, 보험, 투신 등을 손자회사로 둘 수 있도록 허용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이를 위해 이달 15일 공청회를 거쳐 이달말까지 금융지주회사법을 제정, 다음달부터 본격적인 합병작업에 착수하기로 했다.

정부는 이 과정에서 이들 은행의 부실채권은 외국의 유명 구조조정회사와 합작으로 배드뱅크(부실정리회사)를 설립, 정리한다는 방침이다.

또 우량은행의 합병은 정부가 강제하지 않되 △후순위채매입을 통한 자본금 확충 △소득세 감면 등 세제지원 △카드사 설립을 포함한 업무영역 확대 등의 지원방안을 통해 합병을 적극 유도하기로 했다.

정부는 이에 앞서 이달말까지 신자산건전성분류(FLC)에 따라 모든 은행의 잠재부실까지 모두 노출시키는 클린화작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鄭敬勳기자 jgh0316@imaeil.com

최신 기사

07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19일 충북 청주에서 당원 교육에서 '변화'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계엄 해제 표결에 대한 책임을 언급했다. 그는 국민의힘이...
iM금융그룹은 19일 그룹임원후보추천위원회에서 강정훈 iM뱅크 부행장을 최고경영자 최종 후보자로 추천했다고 밝혔다. 강정훈 후보는 1969년생으...
충북 진천선수촌에서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 출신 지도자가 훈련용 사격 실탄 2만발을 무단으로 유출한 사실이 밝혀져, 해당 인물은 현재 구속되어 ...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