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거창 상동 택지개발 토지 보상 마찰

지주들 "턱없이 적다" 반발

거창 상동지구 택지개발사업이 편입토지에 대한 보상문제로 지주들과 마찰을 빚고 있다.

지난 3일 한국토지공사는 택지개발예정지인 거창군 거창읍 상동지구 8만6천평에 대해 부지조성공사는 7월중, 토지보상은 5일부터 실시한다고 밝히고 보상금액을 ㎡(논 기준)당 도로변은 9만원선, 기타지역은 7만원대로 책정했다.

그러나 지주들은 편입토지 현 시가가 ㎡당 도로변은 20만원선, 기타 12만원선에 비해 턱없이 낮게 책정됐다며 반발하고 있다.

또 보상대책위원회(회장 이규영) 20여명은 지난 5일 거창군과 토공 거창사업소를 방문해"농민재산을 착취, 폭리를 취하려는 사업은 수용할 수 없다"며 택지개발사업의 백지화를 요청했다.

이에 대해 토지공사 거창사업소장 하병순(48)씨는 "택지개발은 국가 정책사업인 만큼 8월5일까지 손실보상협의 등을 거친 후 지주들의 찬반에 관계없이 사업을 강행할 방침이다"고 말해 마찰이 예상된다.

曺淇阮기자 cho1954@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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