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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년전 무산된 남북콘서트 도쿄서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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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년전 남북 분단의 벽에 막혀 이뤄지지 못했던 재일한국인과 재일조총련 동포간의 콘서트가 지난 8일 저녁 도쿄(東京)도내 미타카(三鷹)시 예술문화센터에서 열려 관심을 끌었다.

연주자는 재일한국인 바이올린 연주자인 정찬우(丁讚宇·49)씨와 조총련계 지휘자인 김홍재(金洪才·45)씨. 이들은 '유니티 콘서트-15년째의 뜨거운 추억을'이란 주제로 열연, 아낌없는 박수를 받았다.

이들은 지난 1985년 오사카(大阪)에서 합동 콘서트를 가질 예정이었으나 당시 한국에 체재하고 있던 정씨가 공연을 앞두고 갑자기 출국이 거부되는 바람에 참가하지 못했다.

공연이 끝난 뒤 정씨는 "콘서트에 출연하지 못해 15년간 줄곧 마음이 아팠으나 빚을 갚은 기분이다"고 말했다. 또 김씨는 "함께 무대에 서서 감동을 나누게 돼 무척 긴장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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