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경제플라자

◈대구은행 1천300억원어치 ABS 발행

대구은행이 28일 무수익여신을 담보로 한 자산유동화증권(ABS) 1천300억원을 발행, 무수익여신 규모를 지난 연말의 5천274억원에서 3천426억원으로 크게 줄이게 됐다.

신자산건전성분류기준(FLC)에 의한 연체여신 및 무수익여신 비율도 지난 연말의 4.81% 및 8.09%에서 1% 및 5%대로 낮아져 금융감독원의 건전성계량 평가지표가 3등급에서 2등급으로 상향되게 됐다고 대구은행은 밝혔다.

이 ABS는 선순위 650억원, 후순위 650억원어치씩 공모방식으로 발행되며 LG투자증권과 신한증권이 공동 주간사를 맡았다. 선순위채는 AAA 및 AA-를, 후순위채는 BB- 및 C 신용등급을 받았다.

◈삼성투신 1조3천억원규모 CBO 발행

삼성투자신탁증권(대표 조용상)은 부실자산 처리를 위해 28일로 1조3천억원 규모의 자산담보부채권(CBO) 3차분 발행을 마무리했다.

지난 3월 1차분 1조197억원, 4월 2차분 1조4천억원 규모 발행에 이어 3차분 자산담보부채권도 성공적으로 발행했다는 것. 이에 따라 삼성투신증권은 신탁재산 편입채권 중 6천928억원 규모의 부실채권을 포함, 신용등급 및 수익률이 낮은 채권을 모두 빼내 자산담보부채권을 발행하여 매각 정리함으로써 부실펀드 대부분을 클린화하는 작업을 마쳤다.

삼성투신은 보유하고 있는 투신자산 가운데 지금까지 부실위험이 드러난 기업이 발행한 채권 및 기업어음(CP) 등을 깨끗이 처리했다고 밝혔다.

◈지방銀 2곳 등 4~5개 은행 BIS 미달

은행권이 추가부실을 현재화할 경우 지방은행 2곳을 포함 4∼5개 은행의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이 8%에 미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금융감독위원회와 금융계에 따르면 은행들이 새로운자산건전성분류기준(FLC)으로 여신을 재분류한 결과 발생한 추가손실부담(대손충당금 추가부담)을 결산에 반영할 경우 지방은행 2곳과 시중.후발은행 2∼3개를 포함 4∼5개 은행의 BIS 자기자본비율이 8% 이하로 나왔다.

대구은행은 지난 연말 12.12%를 기록한 데 이어 추가부실을 반영해도 최소 11.5%는 넘을 것으로 전해졌다.

금융감독위원회는 그러나 오는 30일 추가부실 공개때 은행의 BIS 비율은 발표하지 않고 각 은행별 추가 부실규모만 발표할 계획이다.

◈조흥.광주銀 조만간 통합 선언할 듯

조흥은행과 광주은행이 이르면 이달중 합병 또는 포괄적업무제휴 등을 통한 통합을 선언할 전망이다.

27일 금융감독위원회와 금융계에 따르면 광주은행은 향후 은행권 재편 흐름속에서 홀로서기가 어렵다고 보고 조흥은행과 통합논의를 시작했다.

정부 고위관계자는 현재 조흥은행과 광주은행이 통합을 전제로 협상을 진행중이며 이르면 이달중 가시적인 결과가 나올 수도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그러나 통합의 형태는 합병형태가 될 가능성이 높지만 합병의 전단계로 한미.하나은행처럼 포괄적 업무제휴를 맺거나 금융지주회사의 우산아래 묶이는 방안 등도 고려되고 있다고 말했다.

◈증시침체로 기업자금조달 크게 줄어

최근 주식시장 침체로 증권시장을 통한 상장사들의 자금조달이 대폭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증권거래소가 올들어 이날까지 상장법인들의 자금조달현황을 조사한 결과 유상증자와 회사채 등 증권시장을 통한 자금조달 규모가 9조7천756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의 36조1천363억원에 비해 무려 72.95%나 감소했다.

특히 지난해 상반기의 경우 유상증자가 20조7천853억원에 달했으나 올들어서는4조652억원으로 80.44%나 감소하는 등 사실상 자금조달창구로서의 기능을 제대로 하지 못한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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