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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두환씨 벤츠승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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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추징금 징수를 위해 압류한 전두환 전 대통령의 벤츠 승용차가 이르면 내달중 경매에 부쳐질 것으로 알려져 이 차의 경락가격이 얼마나 될 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서울지법 서부지원은 최근 차값 감정을 한국감정원 중부지점에 의뢰했으며 감정결과를 받는대로 공고를 낸 뒤 경매일자를 잡을 예정이다.

87년식인 이 차량은 97년 중고차 시세로 따졌을 때 503만원으로 평가됐다.

그러나 한국감정원 관계자는 "최근 몇년 사이에는 전혀 타지 않았고 보존상태가 매우 깨끗해 그보다는 훨씬 더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전씨는 퇴임 당시인 87년 이 차를 샀으나 96년 비자금 사건 이후에는 거의 타지 않았으며 최근에는 K산업 명의의 체어맨 승용차를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유명 물건을 수집하는 호사가들이 눈독을 들일 경우 차값은 기능이나 감가상각 여부와는 관계없이 천정부지로 올라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검찰은 특별한 사연이 있는 경매물건의 경우 외국에서는 시가의 수배, 수십배를 호가한 사례가 많은 점을 들어 이번 기회에 무려 1천892억원에 달하는 전씨의 미납추징금이 다소나마 걷혀지길 기대하고 있다.

한편 검찰은 전씨의 또다른 압류물건인 용평콘도 회원권(97년 시가 2억원)에 대해서도 분양사인 쌍용양회에 사실조회를 의뢰, 조만간 경매절차에 들어갈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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