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대 비전향 장기수가 30년 연하의 여성과 7월1일 결혼식을 올린다.43년간 비전향 장기수로 감옥에서 보내다 지난 95년 풀려난 안학섭(70.서울 관악구 봉천7동 우리탕제원)씨의 신부는 피아노 강사 이지연(40)씨.
1일 관악구 봉천제일교회에서 백년 가약을 맺을 두 사람의 인연은 지난 97년말 안씨가 감옥에서 배운 지압을 이용, 당시 과로로 인대가 늘어나 팔을 잘 쓰지 못하던 이씨를 깨끗이 고쳐주면서부터.
이씨는 그후로 두달여 동안 지압 치료를 받으면서 안씨와 세상살이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며 차차 정이 들기 시작했고 '은인'에서 '연인'으로 두사람의 관계는 발전했다.
지난 52년 한국전쟁중 전쟁 포로로 붙잡혀 간첩혐의로 옥고를 치렀던 안씨는 고향이 강화도로 이번에 북송신청을 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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