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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갈 수 있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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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전향 장기수 김종호(왼쪽), 김창원씨는 9월 북한 송환소식을 듣고 기쁜 표정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朴魯翼기자 noik@imaeil.com

실향민들은 마침내 고향방문의 길이 열리자 두고 온 산천과 친지 이야기로 벌써부터 들떠있다. 鄭又容기자 sajahoo@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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