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청량리간 중앙선 철길을 달리는'바둑 열차'가 장거리 열차 승객들로부터 인기를 끌고있다.
철도청이 지난달 9일부터 시험 운영중인 이 열차는 종전 식당 칸을 개조해 마주보는 객석 앞 탁자에 자석식 바둑판을 설치, 바둑을 두면서 열차 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한 움직이는 기원. 장거리 열차 여행의 무료함을 덜 수 있고 낯 모르는 사람과도 바둑을 통해 금방 친해질 수 있어 항상 좌석이 모자랄 정도로 예약이 넘친다객차 1량에 설치된 바둑판은 모두 14개로 안동발(낮 12시), 청량리발(오후 6시) 등 하루 두번 운행 때마다 승객 24명이 이용할 수 있다. 이용료는 3천원.
서태수(47) 안동역장은 "업무 등으로 철도 교통을 자주 이용하는 승객과 야간열차를 이용하는 사람들에게 특히 인기가 높다"며 "앞으로 승객 이용률을 봐 가며 증설여부를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철도청은 올해 초부터 서울~부산간 경부선과 서울~목포간 호남선에 컴퓨터 20대와 프린터, 게임기, 영화 감상과 사무용 소프트웨어 등을 비치, 달리는 열차속에서 인터넷이 가능한 PC방 객차도 운영중이다.
-안동·權東純기자 pinoky@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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