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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가시 라프터 4강 불꽃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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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드레 아가시(미국)와 패트릭 라프터(호주)가 2000년 윔블던테니스대회 준결승전에 진출했다.

지난해 준우승자인 2번 시드 아가시는 5일 밤(한국시간) 런던 올잉글랜드 센터코트에서 계속된 남자단식 8강전에서 10번 시드 마크 필리포시스(호주)를 3대0으로 완파했다.

최고의 서비스 리턴을 자랑하는 아가시는 현역 선수중 가장 강력한 서브를 보유한 필리포시스를 맞아 정교한 패싱샷과 스트로크를 코트 구석으로 받아넘기며 창보다 강한 방패를 과시했다.

호주오픈 챔피언인 세계랭킹 1위 아가시는 프랑스오픈 2회전 탈락의 아픔을 씻고 올시즌 메이저대회 2관왕을 노린다.

US오픈 2회 우승자인 12번 시드 패트릭 라프터도 힘이 넘치는 서브와 발리로 알렉산더 포프(독일)를 3대0으로 물리치고 2년 연속 4강에 올랐다.

어깨 부상으로 한동안 코트에 나서지 못하다 지난 2월 복귀 후 프랑스오픈 2회전에서 탈락했던 라프터는 재기의 발판을 마련하며 윔블던 첫 우승의 꿈에 부풀었다이로써 아가시와 라프터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결승 진출을 놓고 한판 승부를 벌인다.

지난해에는 아가시가 라프터를 꺾고 결승에 진출했으나 샘프라스에 패해 우승컵을 안지는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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