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금과 기타가 만나면 어떤 소리가 나올까'
이 질문에 대한 해답을 던져줄 이색 연주회가 열린다. 8일 오후 7시, 대구시 중구 봉산동 봉산문화거리내 '예술마당 솔'에서 막을 올리는 '해금과 기타의 만남 - 줄타기 2000'.
이번 공연은 '전통음악의 현대적 수용과 변용을 위한 실험'이란 주제로 예술마당 솔이 계속하고 있는 크로스오버 음악회 가운데 한 순서. 지난 봄에는 대금과 피아노의 협연이 이뤄진바 있다.
해금과 기타가 함께 등장해 '산염불' '양산도' '천안삼거리' 등 팔도민요를 잇따라 연주한 뒤 한국종합예술학교 김영재교수가 작곡한 '적념'과 해금·기타·장구가 어우러지는 '두 대의 해금을 위한 시상'이 이어진다.
해금은 대구시립국악단원인 김은진·오정무씨가 연주하며 기타는 민예총 대구지회 부지회장 이동우씨, 장구는 대구시립국악단원인 최병길씨가 맡는다. 경북대 국악과 강사인 강혜인씨의 곡해설도 곁들여질 예정. 053)254-4073.-崔敬喆기자 koala@imaeil.com
▲해금은 어떤 악기?=해금은 '중현'과 '유현'이라 불리는 두 줄 사이에 말총 활대를 끼워넣고 이를 문질러 연주하는 '찰현악기'. 울림통은 대나무 뿌리를 사용하며 현은 명주실로 만들어진다. 고려때부터 사용된 해금은 넓은 음역에다 다양한 음악적 표현력때문에 정악과 민속악에 폭넓게 쓰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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