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 대통령은 10일 최근 의약분업 및 금융노동계 사태와 관련, "의약문제는 국민의 생명과 건강과 관련된 문제이며 금융문제는 국가경제의 생존과 관련된 문제"라고 지적한 뒤 "최근 현안은 법과 원칙에 따라 처리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 대통령은 이날 오전 국무회의를 주재하면서 "개혁을 지속적으로 추진하지 않으면 우리나라는 다시 경제적 위기를 맞을 수도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특히 금융문제와 관련, "우리나라 금융의 핵심은 국가 경쟁력을 갖추는 길"이라고 역설한 뒤 금융노조측의 관치금융 철폐주장과 관련, "현 정부는 인사개입과 특혜금융 등 관치금융을 없애기 위해 노력해 왔고 앞으로도 일관되게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李憲泰기자 leeht@imaeil.com
댓글 많은 뉴스
대통령실, 추미애 '대법원장 사퇴 요구'에 "원칙적 공감"
지방 공항 사업 곳곳서 난관…다시 드리운 '탈원전' 그림자까지
李대통령 지지율 54.5%…'정치 혼란'에 1.5%p 하락
김진태 발언 통제한 李대통령…국힘 "내편 얘기만 듣는 오만·독선"
"차문 닫다 운전석 총기 격발 정황"... 해병대 사망 사고 원인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