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이 롯데에 이틀연속 끝내기 분루를 삼켰다. 삼성은 17일 마산구장에서 벌어진 롯데와의 경기에서 1대1로 맞선 연장 10회말 마무리 임창용이 롯데 김응국에게 끝내기 중전안타를 맞아 1대2로 패했다. 삼성은 롯데전 3연패.
전날 실책으로 13연승에서 멈췄던 삼성은 팀 다승선두 김진웅을 선발로 내세우고 1대1로 맞선 8회 특급 마무리 임창용까지 투입하는 강수를 뒀으나 2연패에 빠졌다. 또 전날까지 13경기연속 홈런을 뽑아 낸 삼성은 이날 홈런은 커녕 5안타의 빈공에 그쳐 롯데타선에 약한 모습을 떨치지 못했다.
김진웅과 주형광의 팽팽한 투수전이 이어지다 경기의 물꼬가 롯데쪽으로 틀린 것은 6회 김진웅이 갑작스런 난조를 보이면서 부터.
김진웅은 2명의 타자를 잡은 뒤 조경환에게 우전 안타를 맞자 제구력이 난조를 보이기 시작, 2명의 타자를 볼넷으로 내보낸 뒤 박경진에게 밀어내기 볼넷을 줘 선취점을 빼았겼다.
삼성은 패색이 짙던 8회초 선두타자 스미스가 2루타를 치고 김기태의 적시타로 동점을 만들었으나 이어진 1사 1,3루에서 진갑용이 투수앞 병살타를 쳐 역전기회를 무산시켰다.
이춘수기자 zapper@imaeil.com
◇전적(17일)
삼 성 0000000100|1
롯 데 0000010001|2
△삼성투수=김진웅, 김태한(6회), 김현욱(7회), 임창용(8회.패) △롯데투수=주형광, 강상수(8회.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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