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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 풍력발전시설 가동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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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가 국제 기후변화 협약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 98년부터 3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완공한 울릉도 풍력발전 1호기(600kw)가 시험가동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지난 4월부터 가동을 중단하고 사업을 전면 재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19일 한국전력은 "한전의 기존 전력과 풍력발전에서 생산되는 전력주파수의 오차가 커 공급전력과의 병렬운전이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이 때문에 도는 4월 울릉군 현포리 풍력발전단지에 착공한 2호기 공사를 중단시키는 한편 "한전과 용역팀 관계자들이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제주도에 이어 두 번째 시공한 울릉 풍력발전시설 1호기는 높이 67m(날개 회전자직경 44m, 몸통45m)규모로 1일 최대출력 600㎾로 설계됐으나 시험가동기간(22일)동안 최대 350kw의 전력 밖에 생산하지 못하고 이 마저 바람이 불지않아 가동이 중단됐다는 것. 또한 바람이 많이 부는 3월에도 바람이 일정하지 않아 1일 5회에서 많게는 88회 까지 작동중지됐던 것으로 확인하고 입지여건 적합여부 용역조사결과에 의문을 제기했다.

이 때문에 당초 전기를 인수 받기로 했던 한전측은 불안정한 전기를 공급받을 경우 "섬 지역 전체 전력수급에 문제가 발생된다"며 전기 수급에 난색을 표하고 있다.

풍력발전시설은 경북도가 지난 97년 4월 경북대 공학설계기술원에 용역의뢰, 타당성 조사를 마치고 27억5천만원(국비 21억, 도비 6억5천만원)의 사업비를 투입, 건설중이다.

許榮國기자 huhy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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