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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친절로 세계인을 맞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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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 하계 유니버시아드가 대구에서 열리게 됐다. 2002년 월드컵과 함께 2003년 U대회개최는 우리 대구를 세계에 알리는 획기적 계기가 될 것이다.

3천년이 넘는 유구한 역사를 간직하고 있는 대구는 유서 깊은 고도이고 교육 및 문화 도시이면서도 지금까지 국제사회에 제대로 알려지지 못했는데 이번 기회에 대구시와 250만 시민이 혼연일체가 되어 대구를 세계속의 선진도시로 조성해야 할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경험 많은 전문가들로 조직위원회를 구성하고 완벽한 계획을 세우는 것도 중요하지만 시민 한사람 한사람의 친절운동 생활화도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특히 2002년 월드컵 대구 경기는 일본과 동시에 치러지기 때문에 안그래도 친절하기로 소문난 일본인들과 이에 비해 우리나라에서도 무뚝뚝하기로 이름난 대구 사람들간에 비교가 될 것 같아 걱정이 앞선다. 지금이라도 친절을 생활화하는 습관을 키워야 할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전 시민이 민감도 훈련(sensitivity training)에 참여해야 한다. 처음 보는 사람끼리도 인사하고 인사한 사람이라도 또다시 만나면 인사하는 습관을 가져야 하겠다.

나이가 많다고 해서 먼저 인사하면 격이 떨어진다는 생각도 버려야 한다. 친절은 단순하게 상대방만 만족하는 게 아니라 자신의 생활도 변화시키고 도시 전체를 유쾌하고 활기 있게 바꿔 놓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번 기회에 대구를 친절로 똘똘 뭉친 도시로 만들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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