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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가 주목한 한국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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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프랑스에서 번역 출간된 이승우씨의 장편 소설 '생의 이면(L'Envers de la vie)'이 프랑스와 스위스 등 유럽 언론들로부터 호평 받고 있다.

불어판 출간을 지원한 대산문화재단에 따르면 프랑스 최고의 일간지 르 몽드가 지난 5월 19일자 문학면 머리기사로 '생의 이면'을 소개한 뒤 현지 신문·방송의 보도가 잇따르고 있고 스위스의 유력 일간지도 이 소설을 크게 다뤘다.

르 몽드는 '한국의 잔인한 이야기'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엄숙하면서도 다정 다감해 정통 문학 애호가들에게 흥미와 관심을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하다"고 평했다. 프랑스의 권위있는 가톨릭계 일간지 '라 크로와(La Croix)'도 지난달 15일 '한국에서의 성장'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생의 이면'의 줄거리를 자세히 소개하고 "주목할 만한 소설"이라고 표현했다.

또 타블로이드판 개신교 시사 주간지 '레포르므(Reforme)'가 지난달 '정신과 문학의 틀로서 프로테스탄티즘'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생의 이면'의 문학적 가치를 높이 평가했다. 일간지 '라 비(La Vie)'도 '해독 불능의 세계'라는 제목으로 '생의 이면'을 소개했고 프랑스 국영 라디오 방송 안내지인 '프랑스 엥테르 라 스매느(France Inter-la Semaine)'도 "주인공 박부길을 통해 자유, 운명, 구원에 대한 근원적인 물음을 제기했다"고 실었다.

또한 스위스의 유력 일간지 '르 탕(Le Temps)'은 지난달 17일자 문화면에서 '이승우는 앙드레 지드의 방식으로 베일을 벗는다'라는 제목으로 기사를 썼다.

이처럼 '생의 이면'이 유럽의 언론들로부터 집중적인 조명을 받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현상으로 이승우씨의 작품이 유럽에서 문학적 보편성을 인정받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문열씨의 '시인'과 이청준씨의 '이어도'에 대한 기사가 지난 93년 프랑스의 유력 일간지 르 몽드와 르 피가로에 크게 실린 적은 있으나 유럽의 여러 언론들이 앞다투어 한사람의 한국 작가와 작품을 다루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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