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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3 총선의 부정선거와 관련, 24일부터 사흘간 계속되는 법사위.행자위 연석회의에 지역 출신으론 한나라당의 이병석, 이인기 의원 등이 질의자로 나섰다.

이들은 24일 국회에서 김정길 법무장관을 출석시킨 가운데 열린 연석회의에서 당 방침에 따라 할당된 선거구별 부정사례를 집중 폭로한 뒤 정부측의 공정수사 의지를 추궁했다.

이병석 의원은 "지난 총선에서 유례를 찾아보기 힘들 정도의 금권.관권 선거가 난무했다"고 지적한 뒤 "현 정권은 특정지역 편중인사 시비에 이어 검찰 공권력에 대한 시비에 까지 휘말리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 의원은 또 민주당 김택기 의원 당선지역인 태백.정선 선거구의 부정 선거와 관련, 고발돼 있는 15건을 구체적으로 적시하면서 "아직 고발 건수중 상당수가 처리 유보되는 등 검찰 수사가 지지부진하고 있다"며 "여당 후보 봐주기 식의 수사냐"고 몰아 붙였다.

이인기 의원은 "선관위 고발건수는 민주당이 한나라당의 세 배인데도 검찰 처분 결과는 비슷하다"며 "특히 당선 무효가능성이 있는 후보 기소나 회계책임자.사무장 구속은 여당이 세 건, 야당이 여섯 건으로 오히려 야당이 더 많다"고 검찰수사의 편파성을 지적했다.

이 의원은 이어 민주당의 심규섭, 박용호 후보가 각각 당선된 경기 안성과 인천 서구.강화을 선거구를 타킷으로 삼았다. 그는 "수사 당국에 고발돼 있거나 양심선언한 내용 등을 감안할 때 총체적인 부정선거가 자행됐다고 할 수 있다"며 "검찰이 (여당 측)부정의 실상이 드러나자 일단 수사를 중단한 것으로 알고 있으며 더욱이 이 과정에서 내외의 압력과 갈등도 작용했다는 설이 있다"고 공격했다. 徐奉大기자 jinyoo@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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