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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움직임 한반도 최대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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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시아 국가연합(아세안) 외무장관회의가 태국 방콕에서 24일 이틀일정으로 개막됐다.

올해로 33번째인 이번 회담에서는 남북한 정상회담과 북한의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가입이 이 지역 평화유지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한 목소리로 표출됐다.

'포괄적인 개발의제를 향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외무장관 회의에서는 ARF 가입 등을 통해 국제 사회에 합류하려는 북한 및 한반도 정세가 주요 이슈로 다뤄지고 있으며 북한의 움직임이 초미의 관심사가 되고 있다.

이번 회의기간 북한의 백남순 외무상은 미국의 매들린 올브라이트 국무장관과 한국의 이정빈(李廷彬) 외무장관과 일본의 고노 요헤이(河野洋平) 외상과도 각각 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이번 외무장관 회의에서는 한반도 문제 외에 경제위기 재발을 막기 위한 상호협력 문제와 정보기술 혁명 촉진문제, 동티모르 문제, 종교분쟁 등이 주요 의제로 거론되며, 다국적 범죄와 마약근절, 여성 및 아동 인신매매, 메콩강 개발계획 등에 대한 논의도 이뤄질 예정이다.

경제위기 재발 방지를 위한 상호협력 문제와 관련, 태국의 수린 피트수완 외무장관은 지난 5월 아세안과 한국, 중국, 일본 등 3개국은 통화위기 재발에 대비, 통화가치 유지를 위한 상호협력 방안을 발표했음을 상기시키며 동아시아 경제 블록의 싹이 자라고 있다고 강조했다.

옵서버 자격으로 처음 참가한 동티모르는 빠르면 내년부터 아세안 가입 협상이 시작되기 바란다는 희망을 표시했다.

약 25년간의 인도네시아 유혈 통치로부터 벗어난 동 티모르가 아세안에 가입할 경우, 완전한 독립을 위한 획기적인 전환점이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편 추안 릭파이 태국 총리는 유럽연합(EU)의 3인 문제 해결 기구와 비슷한 개념의 '아세안 트로이카' 설립을 위한 가이드라인 설정에 합의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아세안 트로이카가 역내 문제를 처리하는 신속하고 효과적인 체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세안 트로이카 제안은 아세안이 지금까지 고수해온 내정 불개입 정책에서 벗어나려 하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을 낳고 있다.

아세안 외무장관들은 26일부터 한국과 중국, 일본 대표들과 회담한 뒤 북한이 처음으로 참여하는 ARF에도 참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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