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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들리도록 설계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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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내 대형교량 시민들 오인 신고"다리가 원래 흔들리도록 설계돼 있어 안전에 문제가 있는 것은 결코 아니니 안심하셔도 됩니다"

대구시시설안전관리사업소 직원들은 시도 때도 없이 걸려오는 '교량붕괴 위험'오인 신고 전화 때문에 깜짝 놀랄 때가 한두번이 아니다.

이같은 붕괴 위험신고의 주 대상이 되는 교량은 지난 92년 건설된 730m짜리 효목고가교와 93년 건설된 길이 878m짜리 서변대교, 95년 건설된 481m짜리 복현고가교등 3개 다리.

이들 교량은 모두 길이가 대구지역에서 비교적 긴 장대교이며 콘크리트 교각에다 철제박스가 올려진 '스틸박스' 형으로 제작됐다는 공통점이 있다.

특히 스틸박스형은 교각과 상판 사이에 '교자'란 장치가 마련돼 있어 차량이 지날때마다 미세하게 흔들릴 수 있도록 설계돼 이같은 오인신고를 하는 것 같다고 시설안전관리사업소 관계자들은 말했다.

이들 3개 교량은 최근 2, 3년 사이 정밀점검 결과 아무 이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설안전관리사업소 관계자는 "특히 운전자들이 차량이 정체했을 때 반대쪽에서 차가 지날 때 흔들리는 느낌을 가질 수 있다"면서 "원래 흔들리도록 설계된 것이므로 안심해도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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