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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투신 내부거래 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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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그룹 계열사간 거액소송과 금융당국의 불법 외환거래 의혹 조사가 진행중인 가운데 검찰이 현대투신증권과 자회사인 현대투신운용간의 부당 내부거래 혐의에 대한 본격 수사에 착수했다.

검찰은 특히 이익치(李益治) 현대증권 회장의 관련여부도 조사한다는 방침이어서 수사향방에 귀추가 주목된다.

서울지검 특수3부(김우경 부장검사)는 31일 현대투신운용이 고객 신탁재산을 동원, 현대투신증권의 상품채권 등을 고가에 매수해주는 방법으로 수천억원의 부당이익을 제공한 혐의로 금융감독원이 현대투신증권 이창식(李昌植) 대표와 현대투신운용 강창희(姜敞熙) 전 대표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업무상 배임 혐의로 수사의뢰한 사건에 대해 기초조사를 마쳤다고 밝혔다.

금감원 고발내용에 따르면 현대투신운용은 98년 6월부터 지난해 3월까지 고객 신탁재산을 동원, 모기업인 현대투신증권의 상품채권 및 인수채권을 시장가격보다 비싸게 매수하거나 신탁재산 채권을 현대투신증권에 헐값에 매도한 뒤 다시 고가에 사들이는 수법으로 5조1천768억원의 채권거래를 통해 현대투신증권측에 2천33억원의 부당이익을 제공한 혐의다.

현대투신운용은 또 지난해 3월 현대투신증권이 보유한 1천520억원 상당의 부도채권 및 기업어음(CP)을 신탁재산을 이용해 장부가격으로 매입해준 혐의도 받고 있다.

이에 따라 검찰은 조만간 이 사건을 매듭짓는다는 방침아래 현대투신증권 이 대표와 현대투신운용 강 전대표 등 양사 관계자들을 소환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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