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중등 교사가 우리나라 청소년 및 학부모가 가장 선호하는 직업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같은 사실은 노동부 산하 중앙고용정보관리소가 지난 6월 26일부터 7월 1일까지 서울시내 25개 남녀 중학교 및 인문.실업계 고교 학생 2천995명을 상대로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드러났다.
2일 조사 결과에 따르면 남.여 청소년들이 선호하는 직업으로는 1위 초.중등 교사, 2위 디자이너(산업디자이너 등 포함), 3위 연예인 순이었으며 다음으로 사업가, 컴퓨터프로그래머, 의사, 과학자, 유치원교사, 운동선수, 사무원(회사원) 등이 '희망직업 베스트 10'에 포함됐다.
성별로 보면 남학생의 경우 1위 컴퓨터프로그래머, 2위 사업가, 3위 초.중등 교사 등이었으며 운동선수, 과학자, 연예인, 의사, 사무원(회사원), 건축가, 법조인이 뒤를 이었다.
여학생의 경우 1위 디자이너, 2위 초.중등교사, 3위 유치원교사이었고 연예인, 의사, 메이크업아티스트, 스튜어디스, 과학자, 아나운서, 사무원 등의 순이었다.
학교별로 보면 중학생의 경우 초.중등교사, 컴퓨터프로그래머, 과학자 등의 직업을 선호했고 인문계 고교생은 초.중등교사, 의사, 사업가를, 실업계 고교생은 사무원, 디자이너, 연예인 등을 꼽았다.
청소년들이 보기에 부모가 자신에게 바라는 직업으로는 1위 초.중등 교사, 2위 의사, 3위 법조인 등이었고 아들은 1위 의사, 2위 법조인, 3위 초.중등 교사, 딸은 1위 초.중등 교사, 2위 의사, 3위 디자이너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가장 궁금하거나 알고 싶은 직업으로는 디자이너를 택한 학생이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컴퓨터프로그래머, 연예인, 과학자 등을 지목했다.
직업선택시 고려사항으로는 본인의 적성과 흥미를 가장 우선적으로 생각하며 소득, 성장 가능성 등 장래 전망, 사회적 명예 등도 중요한 요건으로 꼽았다.
한편 자신이 희망하는 직업을 직접 기술하도록 한 이번 설문조사에서 정치인(대통령.국회의원)을 희망한 학생은 모두 11명에 불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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