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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큰 은행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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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낮에 절도범이 은행 바깥에서 건물 안에 있던 현금을 털어 달아나는 어처구니없는 사건이 발생했다.

2일 오후1시10분쯤 포항시 북구 죽도1동 외환은행 포항지점에 도둑이 들어 출납계 창구에 있던 1만원권 500만원짜리 다발 14개 등 7천만원 가량을 훔쳐 달아났다.경찰에 따르면 범인들은 출납계에서 돈교환을 담당하던 직원 백모(23.여)씨가 식사를 하러 나간 틈을 이용, 출납계 뒤편 건물 바깥에서 철창살과 가로 70cm, 세로 40cm 크기의 유리창을 뜯어낸 뒤 안으로 손을 넣어 바구니에 담겨 있던 현금 1억여원중 손에 잡히는 거리에 놓인 7천여만원을 절취해 갔다는 것.

은행측은 사건 당시 점포안에는 7명의 직원들이 근무중이었으나 도난당한 출납계 창구가 평소에도 담당직원을 제외한 다른 직원들의 출입이 통제되는 구역인데다 기둥과 칸막이 등으로 가려있어 아무도 도난사실을 알지 못했다는 것이다.

수사에 나선 경찰은 범인이 이 은행 출납계의 현금관리 상태가 허술한데다 낮시간에는 유리창 등에 설치된 경비시스템이 작동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고 2명 이상이 사전 치밀하게 준비한 끝에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CCTV 화면분석에 나서는 한편, 은행털이 등 비슷한 수법의 전과자들을 대상으로 탐문수사를 벌이고 있다.

포항.朴靖出기자 jcpar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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