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의원의 폐파업이 재개된 후 경북지역에서는 전체 867개 동네의원 가운데 55%(476개) 의원이 문을 닫은 것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영주·상주·문경·군위·청송·영양·고령·울진·울릉 등 9개 시군 동네의원들은 정상진료 하고 있다고 경북도는 밝혔다.
대구는 아직 구체적 방향이 결정되지 않았으나 전국단위의 비상 공동대표자 회의(비공대)에서 7일 재폐업으로 방향이 잡혀, 대구지역 일부 개원의들의 파업도 임박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편 역내 대형병원들의 전임의들도 대구가톨릭대병원(8일 시작)을 끝으로 모두 파업에 들어 갔으나, 서울과 달리 병원 진료인력 비중이 5% 안팎으로 낮아 결정적인 영향은 미치지 않고 있다.
그러나 전체 병원의사의 2/3 이상을 차지하는 전공의가 10일 이상 파업을 계속 중이어서 대형병원의 수술이 평소의 20~30% 선으로 떨어졌다.
경북대병원 경우 이번 주부터 응급 이외 수술은 전면 중단했으며, 계명대 동산병원과 영남대병원도 응급환자 수술과 비교적 간단한 수술만 하고 있다. 대구가톨릭대병원에서도 예약된 환자와 응급 환자의 수술만 이뤄지고 있다. 대구에서는 파티마병원만 스태프의사 비중이 높아 비교적 영향을 덜 받고 있다.
대형 병원들의 외래 진료도 대부분 예약환자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다.
李鍾均기자 healthcare@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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