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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호 전 산자 "현실정치 벽 실감"

○…김영호 전 산업자원부 장관은 7일 개각이 이뤄진 뒤 "이번 인사를 놓고 대통령도 고민을 많이 했을 것으로 생각되며 현실 정치의 벽을 실감할 수 있었다"고 말해 경질에 대한 아쉬움을 나타냈다.

김 전 장관은 이날 과천 청사 지하 대강당에서 열린 이임식에서 "7개월이 채 안되는 재임 기간이 결코 길게 느껴지지 않고 '이임'이라는 말이 실감나지 않는다"고 말하고 "재임 시절의 현안에 대해서는 당분간 침묵하겠지만 재임 시절의 경험이 도움이 된다면 장관이 아닌 다른 입장에서 본인이 하고 싶었던 얘기와 생각들을 비판과 조언 형식으로 맘껏 하겠다"고 말했다.

김 전 장관은 조만간 경북대에서 다시 교편을 잡거나 일본 도쿄대 등에서 객원교수로 연구 활동을 계속할 것으로 알려졌다.

##벌써부터 지역개발 기대

○…예천출신의 신국환 전 공업진흥청장(자민련 문경.예천지구당 위원장)이 산업자원부장관에 임명되자 폐광지역개발 관련 업무로 산자부와 가장 밀접한 관계를 유지해야하는 문경과 예천군민들은 크게 환영.

7일 오전 때마침 폐광지역 개발과 관련, 문경폐광지역 개발 대책위원회(위원장 고영조 시의회의장) 회의가 열리던 중 신 위원장의 장관임명 소식이 전해지자 참석한 위원들은 "참으로 기쁘다"며 벌써부터 지역개발에 기대를 거는 모습.

(문경.예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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