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송골매' 송진우(34. 한화)가 날갯짓을 할때마다 새로운 기록이 창조된다.지난 겨울 프로야구 선수협의회의 소용돌이에 휘말려 올 시즌 활약 여부가 불투명하던 송진우는 9일 현재 11승2패라는 놀라운 성적으로 89년 데뷔 이후 통산 132승을 기록했다.
오직 한국과 일본 양국에서 최고의 투수로 활약했던 선동열(현 KBO 홍보위원.통산 146승)에게만 뒤떨어질 뿐 이강철(삼성)과 함께 통산 다승 공동 2위에 랭크된 성적이고 역대 좌완투수 중 최다승이다.
그러나 이강철이 부상으로 올 시즌 제기량을 펼치지 못하고 있다는 사실을 감안한다면 송진우의 단독 2위 부상도 시간 문제일 뿐이다.
또한 송진우가 올 시즌 남은 기간 4승 내지 5승을 추가한다고 가정한다면 다음시즌에는 선동열의 통산 최다승 기록도 충분히 넘어설 수 있다는 계산이다.
비교적 많은 나이로 체력이 부담스럽지만 올 시즌 송진우의 활약을 살펴본다면 불가능한 일이 아니라는 평.
선수협 사태가 수습되고 나서 뒤늦게 팀에 합류한 송진우는 타고난 성실함과 경험을 바탕으로 8연승과 더불어 투수들의 꿈이라는 노히트노런까지 달성했다.
송진우가 올 시즌 좌완 투수중 가장 뛰어난 방어율인 3.34를 기록한 사실은 그가 단순히 승수만 쌓아나가는 투수가 아닌 경기를 주도해 나가는 투수라는 것을 증명한다.
올 시즌이 끝난 뒤 동계 훈련을 충실히 해 체력을 비축한다면 송진우는 다음 시즌에는 더욱 위력적인 투구를 선보일 것이란 전망이다.
어려움을 이겨내고 최고의 자리에 도전하는 송진우의 아름다운 날갯짓에 야구팬들의 이목이 몰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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