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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역 최고령 김성래 은퇴…

현역 최고령 타자 김성래(39. SK)가 17년의 프로생활을 접는다. 프로야구 SK는 11일 김성래가 은퇴를 결심하고 팀과 상의, 2군에서 지도자 수업을 받기로 했다고 밝혔다. 김성래는 현역 최고령인 LG 김용수(40)보다 한 시즌 빠른 84년에 데뷔, 17시즌째 그라운드를 밟은 한국 프로야구의 최장수 선수였다. 연세대를 졸업하고 84년 삼성에 입단한 김성래는 '87시즌부터 2년 연속 세자리수 안타를 때려내며 팀의 중심타자로 활약했다. 김성래는 '88시즌 막판 무릎을 다친 후 부상 후유증으로 허송세월했지만 93년홈런왕(28개)과 타점왕(91점), 최우수선수상(MVP)을 동시에 받으며 재기에 성공, 주위를 놀라게 했다. 김성래는 통산 3천633타수 1천8안타로 0.277의 타율에 147개의 홈런을 기록했다. 한편 SK는 13일 인천구장에서 열릴 LG와의 홈경기에서 김성래의 은퇴식을 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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