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영양-대규모 고추시장 개장 눈앞

전국 최대 고추주산지로 명성을 얻고 있는'영양고추'의 거래 활성화와 품질보증 사업이 활발히 추진, 지역 특산품의 안정적 판로 확보가 기대된다.

영양군은 지난 98년 6월부터 사업비 10억여원을 투입해 총 3천900여평의 부지에 콘크리트로 포장한'영양 고추시장'을 조성, 개장을 앞두고 있다.

그동안 영양지역에는 재래시장이 조성되는 날이면 영양읍 동부리 소방파출소를 비롯 북부정류장과 영양시장 주변 일대에 고추시장이 형성돼 교통혼잡은 물론 고추거래의 부작용을 빚어왔다.

출하 성수기에는 각 재래시장마다 형성된 가격이 천차만별인가하면 인근 지역에서 유입된 고추가 영양고추로 둔갑, 불법유통되는 등 이미지 실추는 물론 거래단속이 어려웠던게 사실이다.

이에따라 군은 고추시장을 마련, 영양고추 거래를 한 곳으로 모아 적정수준의 가격형성을 이끌어내고 인근 지역과 접경지 6곳에 합동단속반을 운영해 외지 고추의 불법유통을 차단해 영양고추 거래 활성화를 가능케한다는 것.

또 추가예산 확보를 통해 영양지역 고추상가를 시장에 조성,상인과 생산자의 불편을 해소하고 안정적인 판로를 확보할 계획이다.

한편 영양지역의 고추생산은 년간 2천135ha에서 5천100여t이 생산돼 340여억원의 농가소득을 올리고 있으며 출하 성수기에는 하루 동안 200여명의 상인이 찾아 약12억원어치인 180여t을 거래해오고 있는 실정이다.

영양고추는 지난 해까지 타 지역보다 600g 한근당 500원이상 높은 가격에 거래돼 왔다. -영양·嚴在珍기자 2000jin@imaeil.com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