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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전용 카지노 대구서도 유치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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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지역의 관광산업 육성을 위해서는 관광산업 인프라 중 '황금알을 낳는 거위'로 꼽히는 외국인전용 카지노의 대구 유치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대구는 경주와 안동이라는 천혜의 문화관광도시와 인접해 있지만 특1급 호텔 하나 없는데다 뚜렷이 내세울만한 관광상품마저 부족해 외국인 관광객 유치가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는 실정이다.

게다가 2003년 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가 개최되고 내년 4월 국제적인 전시.컨벤션센터인 엑스코(EXCO) 대구 개관으로 국제회의와 전시를 열어 외국인들이 대구를 찾는다 해도 내세울만한 관광 인프라가 구축돼 있지 않다는 것.

외국인 전용 카지노가 설립될 경우 경주.안동에서 전통문화유산을 감상한 외국 관광객들이 대구를 찾을 것으로 보여 막대한 외화수입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업계 관계자들은 전망하고 있다.

또한 대구가 경주에서 안동으로 이동하는 사이 '스쳐지나가는 도시'가 아닌 '하룻밤 머물 수 있는 도시'로 자리잡아 호텔.택시 등 관련 업계에 대한 파급효과도 상당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지난해까지 지방자치단체의 카지노 유치는 거의 불가능했지만 지난 2월 박지원 문화관광부 장관이 관련법에 따라 전국적으로 외국전용 카지노를 7~8개 허가해줄 수 있는 상태라고 밝힘에 따라 카지노 설립 가능성이 그 어느 때보다 커진 상태. 부산의 경우 박장관의 발표가 있은 직후부터 시와 호텔업계가 지역출신 정치인들을 통해 적극적으로 카지노 유치에 나서고 있다. 또 해운대그랜드호텔, 롯데호텔, 메리어트호텔, 조선비치호텔 등이 앞다퉈 카지노영업장 공간을 마련하고 있어 부산지역 업계에서는 과당경쟁으로 인한 손실마저 우려하고 있다.

2003년 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대구유치를 계기로 지역 관광산업 활성화 방안 보고서를 준비중인 대구경북개발연구원 이정인실장은 "업계 관계자들이 지역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해 최우선 과제로 꼽는 것이 카지노"라며 "이를 통해 대구-경주-안동으로 구성된 관광 삼각벨트가 형성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金嘉瑩기자 kky@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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