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성군청 이전후보지 공모에 나선 영남대 연구팀이 10여개 항의 엄격한 조건을 제시했다.
영남대 연구팀은 평가기준 1단계로 주민편의성, 지역발전성 등 5개부문에 걸쳐 9개 읍.면을 평가해 입지가 부적합한 읍.면 4, 5곳을 후보지에서 제외시키기로 했다.
적합 읍.면이 가려지면 2단계로 군청 부지면적(1만8천여평)중 최소한 7천500평 이상을 지주가 무상 제공하거나 사업시행에 사전동의를 하는 곳에 우선권을 주기로 했다. 지가보상은 물론 가옥, 묘지, 나무 등 지장물 처리도 사전 동의절차가 필요하며, 이중 1개라도 동의되지 않으면 후보지에서 배제된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또 이전후보지가 군도 이상 도로에서 2Km 이상 떨어져 있거나 이미 개발된 지역은 제외되고, 경사도 등 지형적인 각종 조건도 제시했다.
응모후보지가 부적합할 경우 연구팀은 자체 연구결과를 토대로 군청 부지면적의 100배 면적을 가진 1곳을 이전적합 지구로 발표한다는 것. 후보지 공모는 다음달 29일 달성군의회 회의실에서 받는다.
연구팀은 최근 군의회와 이같은 내용으로 '군청 및 유관기관 이전 후보지 공모.평가기준'에 관해 협의를 가졌으며, 군의원 전원의 동의를 받았다. 또 오는 28일에는 각 지역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2차 용역보고회를 갖기로 했다.
한편 화원.논공읍과 옥포면, 남부지역(현풍.유가.구지면) 유치위원회는 까다로운 공모요건을 맞추기 위해 부산하게 움직이고 있다.
姜秉瑞기자 kbs@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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