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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 컬처-넬리 미국 팝음악사 새로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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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팝음악계에서는 랩 가수들의 음반판매 실적 '미끄럼틀'과 유사하다는 속설이 있다. 음반이 나오자마자 '반짝' 판매실적을 올렸다가 시간이 지날수록 판매량이 급격히 떨어진다는 것.

하지만 최근 미국 팝음악계는 이같은 속설을 뒤집은 한 흑인 래퍼의 활약에 입을 '딱' 벌리고 있다. '소동'을 일으킨 주인공은 22살의 청년 넬리(Nelly·사진).넬리는 지난 달 초 데뷔앨범 'Country Grammer'를 발표한 지 7주만에 전미(全美) 앨범판매 순위 1위에 올랐다. 앨범 발매 첫 주, 그의 앨범판매 실적은 미국내 3위였지만 판매량이 꾸준히 늘어 7주만에 브리트니 스피어스 등 최고의 인기가수들을 제치고 1위로 올라섰다.

그는 앨범 발매 이후 판매실적 순위에서 단 한번도 5위권 밖으로 밀려나지 않았고 꾸준히 판매실적을 늘려 주당 평균 20만장 이상의 판매고를 기록하고 있다. 이 때문에 미국의 주요 연예전문매체에서는 래퍼의 인기곡선을 다시 그린 넬리의 선전에 대한 기사가 끊이지 않고 있다.

넬리는 세인트루이스 출신으로 어린시절을 미국사회의 숱한 흑인 청소년들이 겪는것처럼 거리의 빗나간 유혹 속에서 보냈다. 하지만 그는 10대 중반에 이르러 어머니와 함께 고향을 떠나 다른 곳(University City)으로 이사하면서 새로운 세계를 경험한다.

야구와 문학 등을 체험하면서 이전과 다른 사람으로 변모한 넬리는 고교시절 친구들과 함께 밴드(The St. Lunatics)를 구성하면서 음악인으로 거듭나게 된다. 그의 밴드는 지난 96년 고향인 세인트루이스에서 싱글 '김미 왓 유 갓(Gimmie What You Got)'을 발표, 제법 인기를 끌었고 넬리는 멤버들의 권유로 솔로로 독립해 유니버설 레코드사를 통해 데뷔앨범을 발표하게 됐다.

넬리는 미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고향인 세인트루이스를 미국의 음악지도에 올려놓게돼 기쁘다"며 "모든 것이 이제 시작일 뿐"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崔敬喆기자 koala@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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