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지연습 맞나요"
남북 정상회담, 이산가족 상봉 등 남북간 화해분위기가 조성되면서 올해 을지연습이 한결 부드러워졌다.
눈에 띄게 달라진 것은 올해 을지연습이 기존 '모의전쟁'개념보다는 '전시 방어 및 재난대비'훈련에 무게를 두고 중요문화재 안전대책, 치안유지, 전시양곡 및 생필품 배급, 전염병 환자 발생 대책 등 재난대비를 주요 과제로 삼고 있다. 종전과 같은 침투, 폭파 등의 '과격한' 과제는 거의 없을 정도다.
또 예년만해도 거리 곳곳에 나붙었던 현수막과 홍보전단, 민간.관변단체의 을지연습참관 등이 사라졌고 예비군 및 차량동원, 불시 민방공훈련, 전시 화재대비훈련 등 실제훈련도 올해는 제외됐다.
특히 을지연습때마다 단골메뉴로 등장하던 '북괴', '반공', '침투' 등의 과격한 용어 사용도 거의 사라졌다.
李鍾圭기자 jongku@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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