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경찰관이 부부싸움 중 자신의 집에 불을 질러 연기에 질식, 숨졌다. 24일 오전 2시 30분께 대구시 북구 칠성2가동 김모(55)씨 집 3층에 세들어 사는수성경찰서 우모(42)경위가 술에 취해 현관에 이불과 폐휴지 등을 쌓아놓고 불을 질렀다.
불이 나자 우경위의 부인 김모(37)씨와 자녀들은 계단을 통해 탈출했으나 우경위는 스스로 현관문을 안에서 걸어잠궈 연기에 질식돼 숨졌다.
경찰은 우경위가 부인 김씨와 평소 가정불화로 말다툼을 자주했다는 주변 사람들의 진술과 이날도 우경위가 부인과 말다툼 도중 불을 지르는 것을 목격했다는 아이들의 진술 등으로 미뤄 홧김에 이같은 일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인을 조사중이다.
한편 경찰은 이날 불로 가재도구 등이 불에 타 2백80여만원의 재산피해(경찰추정)가 발생한 것으로 점정집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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