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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일보, 체불 등으로 고소당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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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일보(사장 김경숙)가 직원들의 임금과 상여금을 장기간 체불하고 국민연금과 고용보험료를 제때 내지 않아 고소 및 소송사태가 빚어지고 있다.

조정래 영남일보 노조위원장 등 직원 91명은 24일 영남일보를 상대로 '지난 97년 8월 이후 체불해온 임금 7억3천100여만원을 돌려달라'며 임금지급 청구소송을 대구지법에 집단으로 냈다.

그동안 체불임금 청산을 요구해온 영남일보 직원들은 당초 200여명이 임금지급청구 소송을 제기할 예정이었으나 91명을 제외한 직원들은 회사측의 체불금 지불 공증약속을 받아들여 소송을 내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영남일보 노조 관계자는 "이번에는 97년 8월 이후 임금 미지급분에 대해서만 소송을 냈고 98년부터 회사의 요구에 따라 직원들이 반납한 임금에 대해서는 추후 소송을 제기할 계획"이라면서 "회사가 지금까지 300여명의 직원들에게 체불한 임금은 40여억원에 달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앞서 영남일보 직원 184명은 지난 17일 영남일보 박창호 회장, 김경숙 사장 등 2명을 상여금 및 임금체불 혐의(근로기준법 위반)로 대구남부지방노동사무소에 고소했다.

노조 관계자는 "지난 6월 임금 50%, 7월 임금 100%를 비롯해 98년부터 지금까지 직원들에 대한 임금체불액이 20억원이 넘는 것으로 안다"며 "97년 8월 이후에는 상여금을 거의 받지 못했으며 98년 4월부터 임금총액중 직원 20%, 간부 30~50%씩 반납하는 형식으로 사실상 임금을 삭감당해 왔다"고 말했다.

한편 영남일보는 98년 3월부터 올해 7월까지 국민연금 22개월분 9억8천여만원을 체납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지난해 초 국민연금관리공단이 경찰에 고발한 상태다.

이와 함께 회사측이 부담해야하는 고용보험료도 98년부터 지금까지 5천900여만원을 체납하고 있다고 근로복지공단이 밝혔다. 사회1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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