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 여름 극장가는 검투사('글래디에이터')와 첩보원('미션 임파서블2')의 접전으로 뜨거웠다.
'미션 임파서블2'는 서울 150만 명, 전국 310만 명의 관객을 동원해 올 여름 흥행 1위를 기록했다. '글래디에이터'는 서울 125만 명, 전국 165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뒷힘'을 받고 아직도 상영중이다.
두 영화의 선전으로 인해 나머지 여름 영화들은 당초 예상했던 흥행 수치를 크게 뛰어 넘지 못했다.
월트 디즈니는 3D 애니메이션 '다이너소어'를 개봉했지만 현재까지 약 65만 명의 관객을 동원했을 뿐이며, 대규모 재난영화 '퍼펙트 스톰' 45만 명, 멜 깁슨의 '패트리어트'가 40만 명을 동원해 뒤를 이었다. 성룡의 '상하이 눈'은 16만9천명, '엘도라도' 8만6천명 등 대부분 '범작' 수준.
작년 여름과 비교할 때 한국영화의 흥행은 '참패'에 가깝다. '비천무'를 제외하곤 이렇다할 흥행작을 내지 못하고 있다. '비천무'는 서울 77만, 전국 210만 명을 동원해 '미션 임파서블2''글래디에이터'에 이어 여름 국내 오피스 3위를 기록.
그러나 '하피''가위' '해변으로 가다' 등의 공포영화들이 '시간차 공격'을 시도했지만 '가위'가 서울 28만, 전국 67만 명으로 7위를 기록했을 뿐 나머지는 1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해변으로 가다'는 스타가 없었던 탓인지, 작품성 면에서 '가위'와 비슷한 평가를 받았지만 '가위'보다 훨씬 저조한 흥행 수치(개봉 첫주 약 3만 명 동원)를 보였다.
金重基기자 filmtong@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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