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5.18특별법 위헌소신 불변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오는 14일 김용준(金容俊) 헌법재판소장을 비롯해 전체 헌법재판관 9명중 5명이 퇴임함에 따라 헌재 2기가 막을 내리게 됐다.

헌재 2기의 지난 6년간 공과에 대해서는 평가가 엇갈리고 있는 게 사실이다.

그러나 김 소장 체제를 거치면서 헌재가 대법원과 함께 헌법을 수호하고 국민의 기본권을 보장하는 사법 최고기관으로 자리매김했다는 데는 이론이 없는 것 같다.이같은 긍정적 평가는 2기 재판부의 활동을 통해서 확인되고 있다.

지난 88년 9월 헌재가 창설된 후 지금까지 접수된 사건은 위헌법률심판, 권한쟁의심판, 헌법소원심판 등을 모두 포함해 6천301건이고 이중 5천564건이 처리됐다.이중 2기 재판부들어 3천930건이 접수되고 3천880건이 처리됐다.

법원의 판결에 해당하는 헌재의 결정은 내용면에서도 2기 재판부들어 상당한 개선이 있었다는 게 대체적인 평가다.

1, 2기 재판부를 통틀어 법령에 대해 위헌선고가 내려진 건수가 311건인 데 이중 78.1%인 243건이 2기 재판부때 이뤄졌다.

2기 재판부가 위헌 결정을 내려 큰 파장을 몰고 온 주요 사건으로는 과외금지를 규정한 학원설립.운영에 관한 법률, 제대군인 가산점제, 택지소유상한제, 동성동본금혼 조항 등 헤아릴 수 없이 많다.

그러나 2기 재판부에서도 정치적으로 민감한 사안에 대해서는 눈치를 본다거나 늑장결정을 일삼아 결과적으로 헌재가 헌법 수호 기관으로서의 역할을 제대로 했느냐 하는 의구심이 일고 있는 것도 부인할 수 없다.

최신 기사

07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19일 충북 청주에서 당원 교육에서 '변화'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계엄 해제 표결에 대한 책임을 언급했다. 그는 국민의힘이...
iM금융그룹은 19일 그룹임원후보추천위원회에서 강정훈 iM뱅크 부행장을 최고경영자 최종 후보자로 추천했다고 밝혔다. 강정훈 후보는 1969년생으...
충북 진천선수촌에서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 출신 지도자가 훈련용 사격 실탄 2만발을 무단으로 유출한 사실이 밝혀져, 해당 인물은 현재 구속되어 ...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