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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 강재섭 부총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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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강재섭 부총재는 지난 5일 인천집회에 불참했다. 장외투쟁에 반대하는 입장에서 연설요청을 수용할 수 없었다는 설명이었다. 이 총재의 강경투쟁 노선에 한발 비켜서 있는 것이다.

그는 서울역 집회가 열린 7일에도 "장외투쟁에 원칙적으로 반대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여당이 정국을 너무 일방적으로 밀어붙이고 있어 현재로선 당이 단합하는 게 시급하다는 점도 강조했다.

대여 전략이 너무 강경일변도라는 지적에 대해 그는 "의원총회나 각종 당내 회의에서 장외 투쟁에 반대한다는 점을 분명히 밝혀 왔다"고 말했다. 인천집회 불참에 대해서도 장외투쟁 반대 방침에서 연설 요청을 수용하기 어려워 아예 행사에 불참했다고 설명했다.

대구·경북 한나라당 인사들이 불협화음을 노출했고 그 이유가 의원들을 한 데 묶을 구심점이 없기 때문이란 지적에 대해서는 "부총재 경선이나 시·도의회 의장선출 등에서 일부 문제점을 노출하는 등 단합이 제대로 되지 않는다는 얘기가 있는 것은 사실"이라고 인정했다. 그는 이어 "물론 이전에는 김윤환 민국당 대표대행과 같은 중진이 있어 어느 정도는 단합이 이뤄졌지만 아직 지역의 새 리더를 서둘러 내세울 필요가 없다고 본다"고 신중함을 보였다. 아직은 때를 기다린다는 의미로 들렸다.

대구와 경북권 의원 모임 추진과 관련해 그는 "나로선 지역에서 주도적으로 나서기가 어려운 처지인 만큼 행보에 조심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부총재 경선에서 자신보다 득표에서 앞선 박근혜 부총재의 지역내 위상에 대해 강 부총재는 "뭐라고 평하기는 어렵다"면서도 "내가 박 부총재가 정계에 입문하게 된 지난 98년 보선 당시 대구로 출마토록 권유했다"고 덧붙였다.

徐奉大기자 jinyoo@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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