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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영남권 집회"압박

與, DJ 해법에 기대

여야가 추석 연휴 4일간의 휴전 이후 또다시 '민생외면'과 '국정파탄'주장으로 맞설 것으로 전망되는 등 대치정국의 해법이 보이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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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에서는 뉴밀레니엄 정상회의로 출국했던 김대중 대통령이 10일 귀국함에 따라 정국 해법 도출을 기대하고 있으나 김 대통령이 법과 원칙의 준수와 야당의 무조건적 국회등원이라는 두가지 원칙에서 아직 변화를 보이지 않고 있어 야당을 국회로 끌어들일 적절한 대응책을 마련하지 못하고 있다.

한나라당은 추석 연휴 귀성객을 대상으로 한 홍보전에 이어 영남권 대규모 장외집회를 계속 추진, 대여 압박의 강도를 더욱 높여나간다는 계획이다. 연휴동안 자택에서 정국구상에 들어간 이회창 총재도 대여공세의 강화만이 유일한 정국의 돌파구라는 판단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민주당 내 이인제 고문 등 일각에서 한빛은행 사건이 옷로비 사건을 능가할 정도로 민심을 이반시키고 있다며 특검제 수용 등 정국의 정면돌파를 주장하고 있어 정국변화의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또 연휴동안 1박2일간의 연수를 실시한 최고위원회의에서도 이 문제가 심도있게 논의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나라당도 기약없는 장외투쟁이 국정감사 등 정기국회 외면이라는 비판여론을 자초할 수도 있다는 점에서 9월 이후까지 장외투쟁을 무작정 지속할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따라서 대치정국의 돌파구는 올림픽이 끝나고 남북문제 등이 한 고비를 넘기는 이달 말이나 다음 달 초에 가서야 마련될 전망이다.

李東寬기자 llddk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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