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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환율 국제동향 대구는 까막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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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유가 급상승과 원화가치 강세로 경제 여건이 급속도로 악화되고 있으나 지역 각 경제관련단체 및 연구기관들은 이들 악재가 지역 경제에 미칠 파장 분석조차 내놓지 못하는 등 손을 놓고 있어 가뜩이나 세계 정세에 어두운 지역 기업들이 불안해 하고 있다.

예년같으면 가을 성수기를 맞는 섬유의 경우 중동 특수가 사라진데다 유가인상에 따른 원자재비 상승 등으로 최대 위기를 맞고 있으나 현 실정과 기업들의 대처 방안을 제시해주는 기관.단체가 전혀 없다.

노조 설립 문제로 지난 6월말부터 파행 운영을 거듭해온 한국섬유개발연구원은 지난달 문인곤 신임 원장이 취임한 이후 갈등이 봉합되는 듯 했으나 노조와 정우영 이사장간의 불신이 증폭, 최근 노조가 정이사장을 검찰에 고발하는 사태로 확대되면서 일손을 놓고 있다.

섬유업체들에게 최신 정보 및 세계 시장 동향을 제공하고 신제품을 개발하기 위해 만들어진 밀라노프로젝트 핵심기관이지만 내부 문제로 인해 유가.환율 등과 관련된 최신 정보 제공에는 신경을 못쓰고 있다.

섬유단체 관계자는 "섬유개발연구원이 방향타를 상실했다"며 "대구시와 산업자원부가 적극 개입해 본연의 임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대구경북개발연구원, 대구상공회의소 등도 지역 업체들에 대한 방향 제시를 못하기는 마찬가지. 유가 및 환율 변동이 지역 경제에 미칠 영향 등을 분석하고 업계의 어려움을 대정부 건의 등을 통해 반영해야 하지만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실정이다. 崔正岩 기자 jeongam@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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