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서태지는 14일 오후 서울 정동 A&C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오는 10월 16일 서울 잠실 올림픽 주경기장에서 남북화해 및 세계평화를 기원하는 '세계평화음악제'에 참여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 음악제에는 남북한 가수 및 해외 유명가수들이 대거 참여할 예정이며 공연기획사가 현재 출연진을 섭외중인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 공연은 아태민주지도자회의 등 세계 각국의 평화단체들이 공동으로 주최하며 국내 공연기획사인 서울기획(대표 이태현) 등이 실무진행을 맡을 예정이다.
서태지는 귀국전에 이미 이 공연에 참여하기로 결정했으며 국내 정상급 가수들도 이 공연에 일부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서태지는 이날 귀국 후 국내 언론과 가진 첫 기자회견에서 "앞으로 전국 순회공연을 하고 일주일에 한차례 정도 텔레비전에 출연해 팬들과 만나겠다"면서 "2, 3개월정도 국내에서 활동한 뒤 다시 미국으로 건너가 새 앨범을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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