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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베이터 작동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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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저한 비밀에 부쳐져 있다가 개막식날 물과 불의 조화를 상징하는 기발한 아이디어로 세계인을 깜짝 놀라게 했던 시드니올림픽 성화대가 사실은 고장으로 제대로 작동하지 않은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성화대는 캐시 프리먼이 불을 붙이는 순간 위로 들려져 곧바로 엘리베이터로 스탠드 상단으로 끌어올려지도록 설계됐으나 한동안 엘리베이터가 작동하지 않았던 것이 때문에 캐시 프리먼과 다른 5명의 여성 성화주자들은 당초 계획과 달리 한참동안 성화대가 올라가기를 기다렸다.

11만여명의 입장 관중과 37억명에 이르는 TV 시청자들은 전혀 눈치를 채지 못했지만 그 순간 기술진들은 뒤쪽에서 고장을 바로 잡기 위해 땀을 뻘뻘 흘렸다.

결국 기술자들은 고장의 원인을 밝혀내고 성화대를 주경기장 상단으로 끌어 올리는 데 성공, 개막식 하이라이트는 무사히 마무리됐다.

릭 버치 개막식 총감독은 "약 3분30초 가량 성화대 작동이 중단됐었다"면서 "여러번 리허설을 했지만 한번도 그런 고장은 없었다"고 진땀을 흘렸던 순간을 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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