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경기후 울먹이던 계순희 응원단에 허리숙여 인사

계순희는 4강에서 자신의 패배가 선언되자 믿지 못하겠다는 표정이었으나 이내 고개를 떨구고 매트를 내려왔다.

계순희는 낙담한 가운데서도 한국 응원단이 자신의 이름을 연호하며 아낌없는 격려를 보내자 일부러 응원단 앞까지 다가와 허리숙여 고마움을 표시, 역시 스타답다는 찬사를 들었다.

그러나 계순희는 패자 결승이 끝난뒤 라커룸을 향하면서 참았던 눈물을 왈칵 쏟아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한편 계순희는 경기를 마친뒤 "보내준 응원에 보답하지 못해 미안하다"고 고개를 숙였다.

계순희는 "남북이 함께 응원을 해 큰 힘이 됐는데 금메달을 못따서 아쉽다"면서 "앞으로 열심히 노력해서 성원에 보답하겠다"고 한마디.

계순희는 시상식에서 특유의 어린아이같은 환한 표정을 지으며 관중들을 향해 손을 흔들었다가도 마지막 사진포즈를 취하면서 또다시 눈물을 훔쳐 금메달을 못딴것을 못내 아쉬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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