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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이라크 충돌할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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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의 쿠웨이트 위협이 걸프지역 긴장을 높이고 있는 가운데, GCC(걸프 협력회의) 회원국들이 곧 회의를 열어 이 문제를 논의할 것이라고 현지 신문이 사우디 외무부 당국자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 당국자는 "이라크의 의도를 알 수는 없지만 무언가가 계획되고 있음이 분명하다"고 말했다.

다른 중동 전문가들도 이라크와 미국 간의 군사적 충돌 위험성이 점점 커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후세인 이라크 대통령이 오는 11월 있을 미국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유엔 경제제재에 대한 반대를 극대화 하기 위해 "10월 중으로 돌발 행동을 할 위험이 있다"고 이들은 판단했다.

미 백악관측이 내다 보는 가능성은 이라크의 △쿠르드족에 대한 군사행동 △서방 항공기 또는 쿠웨이트에 대한 공격 △유가 폭등을 유발하기 위한 수출 중단 등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가운데 이라크 국회의 외교위원장은 18일 "공격 의사도 없고, 주변국을 위협하지는 않을 것"이라면서도, "권리를 되찾기 위한 단호한 의지는 있다"고 주장했다. 또 후세인 대통령은 이날 각료회의에서 "서방 국가들이 산유국에 대한 장악력을 높이려 획책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한편 쿠웨이트는 이라크가 자기네 소유라고 주장하는 유전에 대해 공개적인 조사를 벌이자고 18일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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